대만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라고 스스로 밝힌 마지막 대만인 생존자가 지난 10일 별세했다. 향년 92.
23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여성구조기금회(TWRF)는 전날 대만 국적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차이가 지난 10일 저녁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동부 화롄 지역 원주민인 차이 할머니는 대만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58명 중 나이가 가장 젊은 위안부 피해자였다고 대만 언론은 전했다. 고인은 지난 2000년 각국의 민간 단체들이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여성국제전범법정’에 참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강성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