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아시아·태평양

인도·중국 “환경보다 개발이 우선”

등록 2006-05-09 18:38

전력 생산 위해 앞다퉈 댐 건설 추진
인도가 중국에 이어, 온갖 논란을 무릅쓰고 초대형 댐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 대법원은 8일 큰 논란을 일으켜온 인도 중부 나르마다강의 댐 공사를 계속하도록 판결했다고 <비비시>가 보도했다. 환경운동가들은 1999년 이 강에 건설 중인 댐 가운데 최대 규모인 사르다르 사로바르댐 공사를 중단시켜 달라는 소송을 냈지만, 대법원은 이를 거부하고 오는 7월6일까지 정부가 댐 높이를 결정하도록 했다.

70년대부터 시작된 나르마다 프로젝트는 60억달러를 들여 인도 중부를 동서로 흐르는 나르마다강에 대형 댐 30개, 중간 크기 댐 135개, 소형댐 3000개를 건설해 구자라트, 마드야프라데시주 등 가뭄 지역의 물사정을 해결하고 전력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거대한 개발 계획이다.

환경운동가들은 댐 건설로 주민 수십만명이 내쫓기고 강 유역 전체 생태계가 파괴된다며 반대해 왔다. 이 때문에 93년 세계은행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기부했던 자금을 취소했다.

인도 정부는 현재 110.6m에서 공사가 중단된 사로바르댐의 높이를 138m까지 높일 계획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세계 최대의 수력발전 프로젝트인 삼협댐 공사가 착공 13년만에, 예정보다 9개월 앞당겨 오는 20일 완공될 것이라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2300m 길이의 삼협댐은 2009년 발전기가 완전 가동되면 매년 847억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삼협댐은 93년 공사가 시작될 때부터 홍수 통제 기능이 증명되지 않았다거나 환경재앙이 일어날 것이라는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