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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미, 인니 군사훈련 지원 재개

등록 2005-03-01 19:06수정 2005-03-01 19:06

동티모르 문제로 중단된지 13년만
동남아 이슬람과격파 단속 강화될듯

미국이 최근 13년만에 인도네시아에 대한 군사훈련지원 재개 방침을 밝혀 미군 주도의 대테러전쟁이 동남아 지역에서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26일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대한 국제군사교육훈련 계획의 재개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군사훈련지원 재개가 인도네시아 민주화 과정을 강화하고, 공통의 우려사항에 대한 협력촉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인도네시아를 근거지로 하는 동남아 이슬람 과격파의 단속이라는 미국의 최우선 과제에 인도네시아가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미국은 9·11 동시테러 이후 필리핀에서도 합동군사훈련이라는 실전에 가까운 훈련으로 필리핀군의 이슬람 과격파 소탕작전을 사실상 지휘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992년 인도네시아 정부의 동티모르 독립운동 탄압에 대한 제재조처의 하나로 군사훈련지원을 중단했다. 2002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미국인 살해사건에 대한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사 협조가 미진하자 양쪽의 관계는 더욱 냉랭해졌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유도요노 새 정부 출범에 이어 최근 인도네시아 당국이 미국인 살해범을 체포·기소하고, 수마트라 지진 구호에 미국이 적극 나서면서 협력 분위기가 고조돼왔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군사물자 금수조처가 전면해제되는 등 두 나라 군사적 관계가 복원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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