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번째…심한 기류변화로
러시아에서 여객기가 추락하는 항공 참사가 빈발하고 있다.
외신들은 22일 러시아비상대책부 관계자의 말을 따, 승객 160명(어린이 6명)과 승무원 11명 등 모두 171명을 태운 러시아 여객기가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근처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여객기는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의 아나파를 출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던 러시아 풀코보 항공사 소속 투폴례프(Tu)-154기로 우크라이나 영공을 통과하던 중 도네츠크 북부 45㎞에 위치한 ‘수하야 발카’ 마을에 추락했다. 사고 원인은 심한 기류 변화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올해 들어 이 지역에서 일어난 세번째 항공 참사다.
지난 7월9일 러시아 항공사 ‘S7’의 ‘에어버스 에이-310’ 여객기가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상공에서 추락해 최소 124명이 숨졌다. 5월3일에는 아르메니아 항공사 아르마비아의 ‘에이-320’ 여객기가 흑해 상공에서 추락해 탑승자 113명이 모두 사망했다. 이날 추락한 ‘티유-154’ 기종은 러시아산 항공기로, 러시아 국내 비행편에 광범위하게 투입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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