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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대학생 급우들 수업 반응없어 아쉽다”

등록 2007-09-05 19:10

마치 보에디하르조
마치 보에디하르조
학·석사 과정 입학한 홍콩 ‘9살 수학 신동’ 마치 보에디하르조
“대학 강의 너무 쉬운데요.”

홍콩의 ‘수학 신동’ 마치 보에디하르조(9·중국 이름 선스쥔·사진)에게 이제 막 시작한 대학 공부는 아직 새로운 게 없는 모양이다. 10살이 못된 마치는 입학 뒤 가진 첫 인터뷰에서, 수업 내용이 “1~2년 전에 이미 배운 내용들”이라며 “수업이 지루하다”고 말했다고 〈아에프페〉통신이 4일 보도했다.

같은 동급생인 형과 누나들도 마치에게 그다지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마치는 예전 학교의 친구들과는 달리 대학의 ‘급우들’은 “그냥 강의를 듣고 앉아 있을 뿐 수업에 대한 반응이 없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입학 당시 마치는 주말에 함께 노는 또래 친구들이 “학문적으로는 소통할 수 없어 아쉽다”고 말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화교인 마치는 지난달 홍콩침례대학(HKBU)에서 특별히 마련한 5년짜리 학·석사 통합과정에 입학했다. 수학을 전공하는 마치는 형이 대학 생활을 하고 있는 영국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다녔다. 그의 형 호레이쇼(16·중국명 선이모우)도 13살 때 영국 옥스포드대학 수학과에 입학한 신동이다.

두 신동의 아버지 토니(중국명 선전슝)는 마치가 대학에 입학한 뒤 한 인터뷰에서 “부모가 아이들의 아이큐(IQ)를 굳이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며 “단지 최선을 다해 키우고, 발전할 수 있는 공간을 주면 된다”고 말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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