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엔 인도네시아서 6.8강진
일본 수도권의 지바현 북동부에서 11일 오전 7시22분께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일본 동북부에서 서부 긴키에 걸쳐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땅이 흔들렸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지역에서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되고 승객들이 열차 안에 갇히는 일이 일어났으며, 땅이 조금 갈라지거나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도 일어났다.
앞서 10일 오후 5시29분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서부 도시 파당 남서부 110㎞ 지점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국영 통신 <안타라>가 보도했다.
또 최고 규모 6.3에 이르는 여진이 10여차례 이어졌으나, 사상자와 피해 상황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현지 주민들은 집에서 대피하라는 지역 언론의 긴급 보도 때문에 혼란이 가중됐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2월26일 강진과 쓰나미(지진해일)로 12만여명이 숨졌고, 지난달 28일에도 규모 8.7의 지진으로 600여명이 숨지는 등 강진이 잇따르고 있다.
6s도쿄/박중언 특파원, 외신종합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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