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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32년 철권통치’ 수하르토 전 인니 대통령 의식 불명

등록 2008-01-12 00:52수정 2008-01-12 01:04

지난 4일부터 자카르타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수하트로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이 11일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자카르타/AP 연합
지난 4일부터 자카르타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수하트로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이 11일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자카르타/AP 연합
인도네시아를 32년 동안 철권통치하며 부정축재를 일삼은 수하르토(86)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1일 의식을 잃고 중태에 빠졌다.

수하르토를 진료하는 의료진은 이날 “그가 호흡하기 힘들고 의식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수하르토의 임종을 지켜보기 위해 그가 입원한 병원에 도착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수하르토는 심장과 폐 기능이 악화되고 빈혈과 혈압이 떨어져 지난 4일 자카르타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1966년 집권한 수하르토는 98년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물러나 자카르타 집에서 은둔해왔다. 수하르토는 2000년 체포돼 부패 혐의로 기소됐으나 몸이 아프다며 법정에 나오지 않았고, 2006년 5월 공소가 취하됐다. 그는 최근 몇 차례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인도네시아 인권단체들은 수하르토를 부패와 인권침해 혐의로 처벌하라고 요구해왔다. 국제투명성기구는 2004년 수하르토를 ‘20세기 가장 부패한 정치인’으로 선정하고, 그가 대통령 자리에 있을 때 350억달러를 챙긴 것으로 추정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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