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아시아·태평양

인도 총리 ‘얼음국경’ 넘어 중국 방문

등록 2008-01-13 20:22

“영토분쟁보다 경협 치중”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13일 중국을 방문했다.

인도 총리의 중국 방문은 5년 만으로, 그의 방중은 지난해 12월 첫 합동군사훈련 실시 뒤 조성된 ‘해빙 무드’ 속에서 이뤄졌다. 싱 총리는 사흘의 방중기간 동안 무역역조 문제와 국경분쟁 해결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싱 총리는 이날 원자바오 중국 총리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한 뒤 둘째날(14일) 원 총리와 회담하고,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예방할 예정이다. 싱 총리는 무역사절단을 동행시키는 등, 양국 경제 현안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인도는 무역 규모를 2010년까지 400억달러로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방중에서 양국은 1962년 히말라야산맥 국경선을 놓고 무력충돌을 빚은 뒤 이어진 영토분쟁과 관련해 구체적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인도는 중국이 자국 영토인 카슈미르 지역 3만8천㎢를 점령했다고 주장하지만, 중국은 인도의 아루나찰 프라데시주 9만㎢가 자국 영토라고 반박하고 있다. 중국의 외교 전문가들은 “이번에 국경분쟁에 관해 극적인 합의를 할 가능성은 없다”면서 “정치문제는 피하고 경제협력 문제에 치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