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선거에서 승리한 국민당 마잉주 당선자가 중국 정부가 ‘선물’하겠다고 밝혀온 판다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마 당선자는 23일 기자회견에서 “나는 판다를 받아들이자는 의견에 우호적”이라며 “타이베이 시장 시절에도, 이같은 주장을 지지했다”고 밝혔다고 <데페아>(dpa)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005년 중국 정부는 자이언트 판다 한쌍을 대만에 선물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동안 집권 민진당 정부는 대만 동물원들의 판다 수입를 제한해, 지금까지 사실상 이를 거절해왔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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