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신종플루 감염자가 10만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신문인 방콕 포스트가 보건당국을 인용, 31일 보도했다.
위타야 캐우파라다이 보건장관은 택시 기사들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확산 저지 캠페인 운동을 벌인 직후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이 전국적으로 10만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태국 전염병국은 200만명 이상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들 대부분이 신종플루에 면역성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또 신종플루 백신에 대한 동물실험이 약 3주 뒤에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국에서는 지난 5월 신종플루 감염자가 첫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119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숨졌다.
현영복 특파원 youngbok@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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