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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북 로켓 대응”…미, 구축함 2척 긴급파견

등록 2012-12-07 20:40수정 2012-12-07 21:35

“이지스함 등, 방어 가능한 곳으로”
일 “영토내 낙하 우려때 파괴” 명령
미국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비해 고성능 레이더와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춘 구축함 2척을 긴급 투입했다.

새뮤얼 로클리어(사진) 미국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은 6일(현지시각)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안보 현안과 리밸런스’를 주제로 한 브리핑에서 “동맹국을 안심시키고 미국 국토를 방어하고자 필요한 (국방)자산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황 파악을 가장 잘할 수 있고, 미사일방어를 할 수 있는 위치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엔엔>(CNN)은 미사일 장착 구축함인 벤폴드호와 피츠제럴드호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감시할 수 있는 해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복수의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특히 벤폴드호는 강력한 레이더와 90발 이상의 미사일을 탑재해 수백㎞ 떨어진 곳에서도 탄도미사일을 추적·요격할 수 있는 미국의 최신형 이지스 구축함이다. <시엔엔>은 미국이 앞으로 며칠 안에 군함 2척을 추가로 배치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로클리어 사령관은 북한의 로켓 발사 의도에 대해 “언론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주기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미사일을 만들고 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음을 세계에 보여주려는 목적이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7일 노다 요시히코 총리 주재로 정부 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북한이 발사한 로켓이 자국 영토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을 경우 이를 파괴하라는 내용의 ‘파괴조처 명령’을 자위대에 하달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에 앞서 도쿄 등 수도권 3곳과 오키나와 본토 및 주변 섬 등 모두 7곳에 항공자위대의 지대공유도미사일인 패트리엇(PAC3)을 배치했다.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북한이 발사한 로켓이) 통상적인 경우라면 일본 영토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에게 동요하지 말고 평소처럼 생활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본은 2009년 4월 북한이 일본 상공을 지나가게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와 지난 4월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을 때도 파괴조처 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워싱턴 도쿄/박현 정남구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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