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아시아·태평양

올리버 스톤 “오바마, 아베 우경화 묵인”

등록 2014-02-04 19:23수정 2014-02-04 21:23

올리버 스톤
올리버 스톤
USA투데이 기고 칼럼서 비판
“중국 봉쇄위해 일 군국주의 외면”
미국 영화의 거장 올리버 스톤(사진) 감독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견제하려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우경화를 묵인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스톤은 3일(현지시각) 피터 커즈닉 아메리칸대 역사학 교수와 <유에스에이 투데이>에 기고한 칼럼에서 아베 총리가 취임 이후 군사력을 확장하고 평화헌법 개정을 시도하는 등 평화주의에서 군국주의로 나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아베 총리의 무력 과시를 외면하는 태도를 보여왔다”며 “이는 일본의 군국화가 중국을 봉쇄하려는 오바마 자신의 계획과 딱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스톤은 외교의 중심축을 유럽·중동에서 아시아로 옮기려는 오바마의 ‘아시아 회귀’ 정책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톤은 마지막으로 “이제 일본의 변신을 멈추는 것은 일본 국민의 손에 달려 있지만 일단 탄력을 받은 만큼 우경화를 저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일본의 전시 역사는 미국의 최근 역사처럼 상황이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