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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말레이 “실종기종 보잉777 날개 부품 맞다”

등록 2015-08-03 20:16

레위니옹 섬서 2m짜리 물체 발견
잔해 가능성에 인근 수색 확대 예정
프랑스 “정밀조사 해봐야” 태도 신중
말레이시아 정부가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에서 발견된 물체가 실종 말레이시아항공기 기종인 보잉777의 부품이 맞다고 밝혔다.

리아우 티옹 라이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은 2일 프랑스령 레위니옹 섬에서 발견된 길이 2m짜리 물체가 보잉777의 날개 부품인 플래퍼론이 맞다며 “프랑스 당국과 항공기 제조사 보잉, 그리고 미국 교통안전위원회가 말레이시아 조사팀과 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말레이시아 신문 <더 스타>가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도 “발견된 물체가 보잉777의 플래퍼론이 맞다”고 <에이피>(AP) 통신에 말했다.

보잉777이 실종된 사례로 보고된 사건은 실종 말레이기인 MH370편 밖에 없다. 말레이시아 정부 발표대로 레위니옹에서 발견된 물체가 보잉777 부품으로 최종 확인되면, 이 부품이 실종 말레이기 잔해일 확률이 높다.

반면, 레위니옹에서 발견된 물체를 프랑스 툴루즈 부근 실험실로 가져간 프랑스 정부는 신중한 태도다. 프랑스 당국은 발견 물체가 보잉777 날개 부품이 맞는지는 오는 5일부터 정밀조사를 할 예정이어서, 아직 이 물체가 보잉777의 부품이 맞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리아우 말레이 교통부 장관은 레위니옹 주민들에게 “레위니옹에서 실종기 잔해로 보이는 물체가 더 발견되면 알려 달라”고 했다. 또 레위니옹 인근 수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고 <비비시>(BBC) 방송은 전했다. 레위니옹 해안에서는 2일에도 한자가 써있는 실종기 문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나왔다. 하지만 이 물체는 가정용 사다리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레이 당국은 밝혔다.

말레이항공 MH370편은 지난해 3월 실종돼 17개월가량 파편 한 조각 발견되지 않은 채 실종된 상태였는데, 지난주 쿠알라룸푸르에서 5700㎞ 떨어진 레위니옹에서 날개 부품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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