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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수치, 미얀마 외무장관 맡을듯

등록 2016-03-22 22:12

외신, 민족민주동맹 발표 보도
틴 초 대통령 당선인, 인선안 제출
미얀마의 새로운 민간정부의 실질적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가 외무부 장관을 맡을 것이라고 집권 민족민주동맹(NLD) 쪽이 22일 밝혔다.

미얀마의 여당인 민족민주동맹의 조 민 마웅 대변인은 이날 이렇게 “그가 외무부 장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외무장관직을 맡을 경우 수치는 대외적으로 미얀마를 대표할 수 있고, 최고 통치기구인 국가방위안보위원회(NDSC)에도 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마웅 대변인은 “그가 다른 부처에서 임무를 분담하기를 원한다면, 능력있는 사람들에게 (외무부 장관 업무를) 맡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치가 다른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는 시사이다.

틴 초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수치를 포함한 18명의 차기 정부 각료 인선안을 상하원 합동회의에 제출했다. 이 인선에서는 수치를 포함해 6명의 민족민주동맹 출신 인사들이 들어갔다. 그러나 이 명단에서 이들이 무슨 부처를 맡을지는 명시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별도로 입수한 명단에 대통령실, 외무부, 전력에너지부, 교육부 등 4개 부처 명단 옆에 수치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다며 수치가 이들 4개 부처 통합 장관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수치는 배우자를 외국인으로 둔 미얀마 국민은 대통령직을 맡을 수 없다는 헌법 조항 때문에, 자신의 측근 틴 초를 최근 의회에서 선출하는 대통령으로 출마시켜 당선시켰다. 앞서 자신이 미얀마의 실질적 지도자로 국정을 지도할 것이라고 말해온 수치는 최근 입각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부인해왔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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