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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인도 카슈미르서도 폭탄테러

등록 2005-11-02 18:20수정 2005-11-02 18:20

평화회담 반대 파키스탄 이슬람단체 소행 분석

대지진을 계기로 인도와 파키스탄 평화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에서 또다시 테러사건이 발생했다.

인도령 카슈미르의 여름철 수도로, 구호품 주요 수송로인 스리나가르에서 2일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여러명이 다쳤다고 현지 방송이 보도했다. 현지방송에 1명이 숨진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나 정확한 사상자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카슈미르를 인도로부터 독립시킬 것을 주장해 온 자이시 이 모하마드라는 단체는 <에이피통신>에 전화를 걸어 이번 공격이 자폭 공격이며 사건 배후는 자신들이라고 주장했다.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이 단체는 이전에도 여러차례 인도령 카슈미르를 공격했다고 <비비시방송>이 보도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달 28일 250명 이상 사상자를 낸 뉴델리의 연쇄 폭탄테러가 파키스탄과의 평화협상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일각에서는 뉴델리 테러가 인도와의 평화회담에 적극 나서고 있는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에 반대하는 이슬람 강경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인도 정부는 뉴델리 테러가 파키스탄 소재 무장단체의 소행임을 암시했다고 <비비시>가 보도했다.

한편 인도는 카슈미르를 비무장지대로 만들자는 파키스탄의 제안에 조심스럽게 반응했다고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나트와르 싱 외무장관은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추진제안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실 그들(파키스탄)은 우리 땅을 점령하고 있다”면서 파키스탄령 카슈미르가 본래 인도 영토라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김도형 기자, 외신종합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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