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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베트남 비엣젯항공, 박항서호 귀국 특별기서 ‘비키니 쇼’ 논란

등록 2018-01-29 22:22

베트남 저가항공사 비엣젯이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귀국 특별기에 태운 비키니 차림의 모델들. 유튜브 갈무리
베트남 저가항공사 비엣젯이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귀국 특별기에 태운 비키니 차림의 모델들. 유튜브 갈무리
베트남 저가항공사 비엣젯이 또다시 기내 '비키니 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이번에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 귀국 특별기 안에서다.

29일 현지 언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비엣젯은 이 대회에서 동남아 축구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낸 베트남 대표팀을 축하하기 위해 전날 귀국 항공편을 운항하며 비키니 차림의 모델들을 태웠다.

이들 모델은 기내에서 선수들과 코치진 등이 앉은 좌석 사이의 통로를 걸어 다니면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장면을 담은 사진이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비엣젯의 지나친 상술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를 놓고 "대표팀과 팬들은 물론 승객들에게도 무례하고 모욕적"이라며 "비엣젯을 타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엣젯은 문제가 커지자 즉흥적이고 사려 깊지 못한 마케팅 전략이었다고 사과했다.

비엣젯은 2011년 운항을 시작한 베트남의 첫 민간 항공사로, 2012∼2014년 기내에서 비키니 쇼를 벌이거나 속옷 차림의 여성 모델을 내세운 광고를 하며 마케팅을 했다.

작년 말에는 기내와 비행기 앞 활주로 등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담은 2018년도 달력을 제작, 공개해 성을 상품화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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