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60)의 가택연금이 6개월간 연장됐다고 <아에페프(AFP)통신>이 미얀마 내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27일 저녁에 수치에게 (가택연금 연장 방침이) 공식통보됐다”고 말했으나 연장 기간이 6개월인 배경 등은 밝히지 않았다. 2003년 5월 이후 가택연금 상태로 지내온 수치는 지난해 11월 가택연금 기간이 1년 연장돼 27일이 가택연금 시한이었다. 애초 미얀마 군사정부는 수치의 가택연금을 1년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1991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수치는 1989년 이후 16년중 10년을 연금상태로 보내고 있다.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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