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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인도네시아 룸복 또 규모 6.9 강진… 최소 12명 사망

등록 2018-08-20 15:23수정 2018-08-20 15:25

19일 규모 6.3, 6.9 강진 잇따라
건물 무너지고, 사람들 대피 혼란
아시안게임은 차질없이 진행
인도네시아 휴양지 롬복에서 19일 규모 6.9 강진이 발생해 수많은 주택이 붕괴되는 피해를 당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이날 지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수많은 사람이 다쳤다고 밝혔다. 룸복/AFP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휴양지 롬복에서 19일 규모 6.9 강진이 발생해 수많은 주택이 붕괴되는 피해를 당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이날 지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수많은 사람이 다쳤다고 밝혔다. 룸복/AFP 연합뉴스
2주 전 강진으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룸복에서 또다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숨졌다.

<에이피>(AP) 통신은 20일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을 인용해 “전날 잇따라 발생한 규모 6.3과 6.9의 강진으로 룸복섬과 인접 섬 숨바에서 최소 12명이 숨지고 수많은 사람이 다쳤다”고 전했다. 또 이 지진으로 섬 전체가 정전되고 1800채가 넘는 건물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롬복 동쪽 벨란팅에서 5km 떨어진 곳이며, 진원의 깊이는 20.3㎞라고 밝혔다. 이날 이 지역에서 규모 6.3과 6.9의 강진이 10시간 간격으로 발생한 데 이어 19일 하루 동안 5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 태평양 지진해일 경보센터(PTWC)는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전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현지 주민들 인터뷰를 통해 “대피용 천막에서 쉬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강한 진동을 느꼈고, 거리로 뛰어나와 소리를 질렀다. 호텔에 있던 관광객들이 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하거나 병상에 있던 환자들이 줄지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룸복에서는 지난달 29일과 이달 5일과 9일 잇따른 지진으로 사망자 430여명, 부상자 147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주택 6만채가 붕괴돼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수천 개의 섬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있다. 불의 고리에서 전 세계 화산 활동의 75%, 지진의 90%가 발생한다. 특히 2004년 12월 수마트라섬 북부 아체주에서 일어난 규모 9.3의 지진으로 거대 쓰나미가 발생해 23만명이 숨졌다.

한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진행 중인 아시안게임은 차질 없이 진행되는 중이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진이 발생한 룸복에서 자카르타까지 거리가 1000㎞, 팔렘방까지는 1400㎞ 떨어져 있어 지진의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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