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높이의 쓰나미가 휩쓸고간 이튿날인 23일 인도네시아 반텐주의 한 마을에서 건물 잔해와 차량이 뒤엉켜 있다. 카리타/EPA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근처 해변을 덮친 쓰나미 사망자가 281명으로 늘어났다고 AFP통신이 현지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24일 이번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281명으로 늘어났으며, 부상자도 1천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그는 희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순다해협 주변 해안에서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9시 27분을 전후해 최고 3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해 내륙으로 15∼20m까지 해일이 밀어닥쳤다.
이번 쓰나미의 원인으로는 순다해협에 있는 작은 화산섬인 아낙 크라카타우의 분화에 영향을 받아 해저 산사태가 발생했을 것이란 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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