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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대만 겨냥 이틀 연속 ‘역대 최대’ 무력 시위

등록 2021-10-03 14:42수정 2021-10-04 02:00

2일 군용기 39대 동원 대만 방공식별구역 침범
전날에도 38대 동원…이틀 연속 ‘역대 최대’ 규모
밤 시간대에도 침범…조종사 야간 전투능력 과시
중 관영매체, “대만문제 일거에 해소, 능력 갖춰”
차이잉원 대만 총통(오른쪽)이 지난 2018년 11월8일 남서부 가오슝에서 열린 유도미사일 구축함 ‘밍촨’ 진수식에 참석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가오슝/로이터 연합뉴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오른쪽)이 지난 2018년 11월8일 남서부 가오슝에서 열린 유도미사일 구축함 ‘밍촨’ 진수식에 참석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가오슝/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공군이 이틀 연속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며 대만을 겨냥한 무력시위를 벌었다.

3일 대만 국방부의 발표 내용을 종합하면, 중국군은 전날 낮 시간대에 △젠(J)-16 전투기 14대 △수호이(SU)-30 전투기 4대 △윈(Y)-8 대잠 초계기 2대 등 군용기 20대를 동원해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했다. 또 같은 날 밤 시간대에 다시 △젠-16 12대 △수호이-30 6대 △쿵징(KJ)-500 조기경보기 1대 등 중국 군용기 19대가 같은 지역을 침범했다. 지난해 9월 대만 국방부가 공식 집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래 하루 최대 규모다.

<대만중앙통신>(CNA)은 “대만 공군은 즉각 레이더 추격과 함께 대응 출격에 나서는 한편 무선 경고방송과 함께 대공 방어망을 가동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통신은 전문가의 말을 따 “특히 중국군이 밤 시간대에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것은 조종사들의 상당한 야간 전투비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앞서 중국군은 자국 국경절인 1일에도 낮과 밤 시간대로 각각 나눠 젠-16 전투기 24대를 포함해 군용기 38대를 동원해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다. 이 역시 군용기 28대를 동원했던 지난 6월15일 이후 최대 규모였다. 당시 중국군의 대대적인 무력시위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공동성명에서 처음으로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직후 이뤄졌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국경절 연휴 기간에 진행되긴 했지만 일상적인 훈련이며, 대만군은 물론 외국군의 개입 차단을 위한 전투 준비태세 강화를 위한 조처”라며 “전투엔 밤낮이 있을 수 없으며, 야간 전투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대만해협에서 군사적 충돌이 벌어진다면 이기적 기회주의자인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익만 취한 뒤 물러날 것”이라며 “중국은 ‘대만 문제’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충분한 수단과 강력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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