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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다르푸르사태 적극 개입 나서

등록 2008-02-24 21:29

“수단, 평화유지군 배치 동의”
특사 방문 고위관리들과 협의
오는 8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수단 다르푸르 사태를 해결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력을 받고 있는 중국이 ‘개입’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류구이진 중국 다르푸르 특사는 23일 영국 국제문제연구소에서 “수단 정부가 다르푸르에 유엔과 아프리카연맹의 평화유지군을 배치하는 데 동의했다”며 “중국은 평화유지군 소속으로서 공병과 의무대원을 추가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다르푸르 사태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다르푸르 사태가 초기에 비해 원만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 특사는 이어 24일 수단을 방문해 고위 관리들과 협의에 들어갔다. 그의 수단 방문은 다르푸르 특사 취임 이후 4번째다. 중국 신문들은 그가 수단 정부에 다르푸르 사태에 대한 중국의 방침과 해법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은 중국이 최근 수단에 평화유지군 증강을 받아들이라는 외교적 압력을 넣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이런 태도 변화는 8월 베이징 올림픽에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다르푸르 사태의 해결을 위해선 중국의 적극적 압박이 필수적이라는 게 국제사회의 공감대다. 다르푸르 사태 관련 국제단체들은 중국이 수단의 석유를 확보하기 위해 무기를 판매하는 등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최근엔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다르푸르 사태에 대한 중국의 대응에 불만을 표시하며, 베이징 올림픽 개·폐회식 예술고문으로 일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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