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국제금융센터’
중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상하이국제금융센터’(사진 왼쪽)가 30일 일반에 공개된다. 492m 높이의 101층짜리 이 건물은 ‘버즈 두바이’와 ‘대만 101’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다.
상하이 푸둥의 금융 중심지인 루자주이에 들어선 이 건물은 421m 높이의 진마오빌딩과 이웃하고 있다. 2013년에 들어설 580m 높이의 상하이센터와 함께 거대한 삼각기둥을 이루게 된다. 관광객들은 94층과 97층, 100층에 있는 전망대에서 상하이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초고속으로 움직이는 엘리베이터는 초당 10m를 올라간다. 78~93층은 호텔로 운영된다. 85층의 수영장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수영장이다.
상하이국제금융센터 공사는 1997년 시작했다. 1998년 불어닥친 아시아 금융위기로 공사가 중단됐다가 2003년에 재개됐다. 애초 꼭대기에 둥근 구멍을 내려 했으나, 일장기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고 정방형으로 설계를 바꿨다고 한다.
베이징/글 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사진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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