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언론이 오해와 서운함을 풀어줌으로써 양국의 건강한 관계 유지에 기여해야 한다.”
“한국과 중국의 언론이 양국 관계 발전을 선도해야 한다.”
한국과 중국의 언론정책을 담당하는 고위 관리들이 한목소리로 양국 언론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왕천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은 11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한·중 고위급 언론 포럼’에서 두 나라 언론이 한·중관계를 발전시키는 동력이 되주길 기대했다.
김 차관은 “한국과 중국이 상호협력을 통해 새로운 세계질서 형성과 세계경제 회복에 이바지해야 한다”며 “한·중 언론은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오해와 서운함을 풀어줌으로써 양국의 건강한 관계 유지에 기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왕 주임도 “한국과 중국의 언론이 양국 관계의 발전을 선도해야 한다”며 “사회제도와 가치관의 차이가 양국 관계 발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서로 존중하고 객관적이고 우호적인 원칙에서 책임있는 태도로 양국 관계의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토론회에선 △금융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고와 건의 △한·중 언론계 교류와 협력의 경로 확대 등의 주제를 놓고 한·중 언론인들의 토론이 벌어졌다.강석진 <서울신문> 수석논설위원은 한·중 언론 교류의 방안으로 △공동취재 활성화 △인터넷 매체 교류 △중국 매체의 한국어 서비스 확대 등을 제안했다. 권태선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전 편집국장)은 양국 국민간 이해와 우호 증진을 위한 대중매체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참여했다.
이번 포럼에는 <신화통신> <인민일보> <환구시보> <차이나데일리>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등 중국의 주요 매체 고위 간부들이 참석했다. 한국 쪽 참석자들은 12일 리창춘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예방할 예정이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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