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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대만 ‘갈등의 해협’ 헤엄쳐 건넌다

등록 2009-06-16 19:17

8월 수영대회…양국 밀월 상징
중국과 대만이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양안해협’을 횡단하는 수영대회를 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6일 전했다. 중국 푸젠성 샤먼과 대만 진먼섬 솽커우를 잇는 이번 수영대회는 최근 만개하고 있는 중국과 대만의 밀월관계를 상징하는 또하나의 이벤트다.

이 수영대회엔 중국과 대만에서 각각 50명씩 모두 100명이 참여한다. 8월15일 오전 11시40분 샤먼의 예펑자이 해변을 출발해 오후 2시40분 진먼섬 솽커우에 도착할 예정이다. 두 곳 사이의 직선거리는 6㎞이나 강한 해류를 피하기 위해 일부 구간을 조정한 탓에 전체 수영거리는 8.5㎞에 이른다. 모든 참가자는 2시간30분 안에 10㎞를 헤엄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대만은 지난 3월 이 수영대회를 승인하고 중국 정부와 협의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최근 샤먼시 정부가 이 행사를 주최하는 것을 승인했다. 중국과 대만은 수영대회 참가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해안 경비정과 구조선을 띄울 계획이다. 중국과 대만 함정이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공동작전을 펼치는 셈이다. 리주펑 진먼시장은 “이번 행사는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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