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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구글에 “중국법·관행 따르라”

등록 2010-01-19 19:29수정 2010-01-19 23:01

강경한 자세 “예외 없다”
구글 “협상중” 자세 낮춰
중국발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며 중국 사업 철수를 경고한 구글에 대해, 중국 정부가 “중국의 법과 관행을 준수하라”며 강경한 태도를 분명히 했다.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중국에 있는 외국 기업들은 중국 법률을 준수하고 문화 전통을 존중해야 한다”며 “물론 구글도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은 자국이 해킹 최대 피해국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마 대변인은 “해킹 피해를 당하는 것은 중국도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지만 중국이 해킹 피해를 가장 많이 보는 최대 피해자”라며, 2008년 중국이 국외로부터 당한 해킹 건수가 전년 대비 148%나 증가했다는 등의 통계 수치를 제시했다.

중국 정부가 전혀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자 구글은 자세를 낮추며 협상을 강조하고 나섰다. 구글 최고경영자 에릭 슈밋은 18일 <뉴스위크>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와 검열 문제에 대해 협상을 진행중이며 중국에서 철수할 가능성과 계속 사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모두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조사도 강화하고 있다. 구글은 중국발 사이버 공격에 자사의 중국 직원이 가담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자체 조사 기간에 중국 사업부 내 직원 700여명 가운데 일부의 내부 네트워크 접속도 차단됐다.

중국외신기자클럽은 중국에 주재하는 외국 언론사 특파원들의 지메일(Gmail·구글의 이메일 서비스)도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내용의 전자우편을 18일 회원들에게 보냈다. 공격을 받은 2개사 중 하나는 미국 <에이피>(AP) 통신이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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