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 인사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측근들이 약진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장바오순(60) 산시(山西)성 당서기를 안후이성 당서기에 기용하고, 산시(山西)성 당서기에는 위안춘칭(58) 산시(陝西)성 성장을 발탁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임 장 당서기와 위안 당서기는 모두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권력기반인 공청단(공산주의청년동맹) 출신이다. 장 당서기는 후 주석이 공청단 제1서기를 맡을 당시 부서기를 지낸 후 주석의 측근이다. 장 당서기는 산시성 당서기로 재임중이던 2009년 대규모 탄광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위기에 몰렸으나 자리를 지켜 ‘실세’의 면모를 과시했다. 위안 당서기도 20년 가량을 공청단과 중앙기율검사위에서 재직한 공청단파의 핵심이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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