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중 신장위구르서 자살폭탄 공격

등록 2010-08-20 21:11

경찰 겨냥 7명 숨져
위구르족 용의자 체포
지난해 민족갈등으로 대규모 유혈사태가 일어났던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경찰을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이 일어나 7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신장 서부 악수에서 19일 오전 경찰 치안유지대원 16명이 거리를 순찰하고 있을 때 폭발물을 실은 삼륜차가 돌진해 5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2명이 병원 후송 뒤 숨졌으며 14명이 다쳤다고 신장 공안 당국이 발표했다. 공안은 삼륜차에 실은 폭발물을 터뜨리고 부상당한 위구르족 남성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중이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남성 한 명과 여성 한 명이며, 여성은 현장에서 숨졌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사건 발생 뒤 악수시 전역에 대규모 무장경찰과 특수경찰들이 배치돼 순찰을 하고 있으며 장갑차도 등장하는 등 계엄상태라고 주민들은 전했다.

당국은 범행 동기 등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최근 악수 공안이 위구르족 무장세력의 ‘비밀 무기공장’을 습격해 용의자 한 명이 맞아죽고 대량의 폭발물이 몰수된 데 대한 보복 공격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홍콩 <명보>가 20일 보도했다.

이번 폭탄 공격은 올해 중국 정부가 신장 당서기를 교체하고 신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경제개발 등 유화정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민족갈등이 여전히 심각한 상태임을 보여줘, 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위구르족과 한족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신장에서는 지난해 7월 대규모 유혈시위 사태가 일어나 200여명이 숨졌고, 2008년 올림픽 기간에는 연쇄 자살폭탄 공격이 일어났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