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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노벨평화상’ 중국-서방 깊어가는 갈등

등록 2010-10-25 08:44

노벨위원장, 류샤오보 시상 옹호하자 중 언론들 반발
“의견을 밝혔다는 죄로 11년 동안 감옥에 갇히는 것은 비극이다. 류샤오보의 노벨평화상 수상 결정에 중국 당국의 비난이야말로 왜 인권이 지켜져야 할 가치인지를 보여준다.” 토르비에른 야글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22일 <뉴욕 타임스> 기고를 통해, 감옥에 갇힌 중국의 반체제인사 류샤오보에게 노벨평화상을 시상하기로 한 결정을 강하게 옹호했다. 야글란 위원장은 “중국은 누구도 중국 내정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단언하지만, 이는 틀렸다”며 “국제 인권법은 민족국가보다 상위에 있는 개념이며, 류샤오보의 투옥은 중국의 형사법이 헌법에 부합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언론들은 본격적으로 류샤오보와 노벨위원회를 비난하는 포문을 열었다. 공산당 기관지 <광명일보>는 24일 ‘노벨의 유언과 배치되는 노벨평화상’이란 글을 통해 “냉전 시기에 노벨평화상은 서방이 자신들의 가치관을 선전하고 사회주의 국가들에 압력을 행사하는 도구”였다며 “중국 민족분열의 대표적 인물인 달라이 라마와 국가 전복을 선동한 류샤오보에게 노벨평화상을 준 것은 이 상이 중국을 분화시키려는 정치 도구임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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