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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영국 총리, 초호화 대표단 이끌고 방중

등록 2010-11-10 09:04

중국 언론 “200년만에 최대 규모”
수출 증가 등 경제관계 확대 꾀해
“200년 만에 최대·최고 호화 진용의 영국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했다.”

9일부터 이틀 동안 중국을 방문 중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일행에 대해,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등 중국 관영언론들은 이런 표현을 써가며 의미를 부여했다.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영국이 경제강국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데 대한 중국의 자부심이 엿보인다.

방문의 초점은 경제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 크리스 훈 에너지기후변화장관, 마이클 고브 교육장관, 빈센트 캐이블 상무장관 등 각료 4명과 50여명의 재계 인사들을 거느리고 중국을 방문한 캐머런 총리는 이번 방문 동안 중국과의 경제관계를 확대하겠다는 희망을 강조했다. 방문 전 <월스트리트저널> 8일치 기고에서 캐머런 총리는 2015년까지 중국과의 무역을 현재 두배인 연간 1000억달러로 늘리고 수출도 300억달러로 늘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문 동안 수십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중 최대 규모는 5년 동안 중국 시장에 4500만파운드어치의 영국산 돼지고기를 수출하는 계약이며, 에너지 기술을 중국에 판매하는 200만파운드 계약, 유통업체 테스코의 중국 내 매장 확대를 위한 20억파운드 투자, 중국에 영국계 영어교육기관 50여곳을 추가로 설립하는 계약 등도 포함돼 있다고 <신경보> 등이 보도했다. 최근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프랑스 방문 동안 프랑스와 200억달러가 넘는 경제협력 계약을 맺은 데 이어, 경제적 힘으로 ‘유럽 껴안기’에 나서고 있는 중국의 전략이다. 캐머런 총리는 후진타오 주석, 원자바오 총리 등 중국 지도자들과 만나 회담하고, 중국-영국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며 베이징대에서 중국 대학생들에게 연설한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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