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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후진타오, 새해 19일 방미…‘한반도 문제’가 최대현안

등록 2010-12-23 20:47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1월19일 미국을 국빈방문한다.

미국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각) 후진타오 주석의 방문 일정을 발표하면서, “후 주석의 방문은 미국과 중국 양국민 사이의 친선뿐 아니라 양국간, 지역적, 세계적 사안과 관련해 양국간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이 한반도 긴장, 위안화 환율 등의 사안으로 날카롭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후진타오 주석의 국빈방문을 조율하면서 어떻게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가 내년 미-중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중 사이의 가장 큰 현안으로는 한반도 문제가 부상한 상태다. 천안함 사태에 이어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와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미-중간의 이견이 팽팽한 상황에서, 미국은 후 주석의 방미를 거치면서 북한에 대해 압박 강도를 높일지, 대화로 선회할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중 양국은 최근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 일행의 방중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고, 1월 9~12일에는 로버츠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중국을 방중해 군부 인사들과 이 문제를 다시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북한의 농축 우라늄 위협에 큰 우려를 표하고 있고,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여기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미국과 사사건건 대립해 온 중국은 2012년 정권 교체기를 앞두고 안정과 지속적 경제발전을 위해 미중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내비치고 있으며, 후 주석의 미국 방문이 양국 우호관계를 위한 최고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바마 대통령은 1월19일 직접 국빈만찬을 주재해 후 주석을 맞이할 예정이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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