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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젠-20’ 전투기, 서태평양도 ‘작전반경’

등록 2011-01-18 08:47수정 2011-01-18 10:15

중국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젠-20을 찍은 것이라며 최근 중국 군사전문 사이트 등에 올라온 사진. 군사전문사이트 톄쉐망 누리집
중국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젠-20을 찍은 것이라며 최근 중국 군사전문 사이트 등에 올라온 사진. 군사전문사이트 톄쉐망 누리집
전문가들 “인공위성 공격용 미사일도 장착 가능”
지난 11일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중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20(J-20)의 작전반경이 1500㎞에 이르며, 현재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 설비 등 2단계 비행 테스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신민만보> 인터넷판은 17일 캐나다에서 발행되는 군사전문 월간 <칸와아주방무> 최신호를 인용해 항공 전문가들은 중국이 젠-20의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 설비, 엔진, 공기동력시스템 등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젠-20의 작전반경이 1500㎞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을 전하면서 이렇게 될 경우 중국이 대만, 동중국해, 남중국해는 물론 서태평양에서 제공권 우위를 차지하게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020년까지는 젠-20이 완전한 스텔스 기능을 갖출 수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중국이 최소한 두가지 형태의 시험기를 가지고 여러 차례 테스트를 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사회과학원 군비통제센터의 훙위안청 비서장은 “신형 전투기의 등장은 중국이 복잡한 정세가 닥쳤을 때 제공권을 확보하겠다는 결심을 보여준 것일 뿐 아니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젠-20의 크기로 미뤄봤을 봤을 때 미국의 F-22보다 더욱 많은 무기를 탑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공위성 공격용 미사일도 장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칸와아주방무>는 작전반경이 넓은 젠-20의 등장이 한국과 일본 등 이웃국가들에 영향을 줄 것이며 천문학적인 가격의 F-22 대신 크기가 작고 속도가 다소 느린 F-35로 태평양 지역에서 공중 우세를 지켜가려던 미국의 전략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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