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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마오타이’ 카뮈와 손잡고 해외로

등록 2011-04-06 19:40

마오타이
마오타이
공항 면세점 등 판매망 확대
수요 급증에 가짜 나돌기도
중국의 ‘국가 술’ 마오타이(사진)가 전세계인의 술이 될까?

마오타이주를 생산하는 구이저우마오타이창과 프랑스의 유명 코냑 회사 카뮈가 제휴해 전세계 주요 공항 면세점과 항공사 기내판매를 통해 국제시장에서 마오타이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카뮈는 세계 140여개 국가의 공항 면세점과 50여개 항공사에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마오타이창과 제휴해 파리, 뉴욕, 시카고 등의 공항 면세점에 마오타이를 공급해 왔으나 올해부터 판매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의 시밀 카뮈 회장은 “해외 면세점에서 중국 여행자들이 최대 고객이며, 다음은 한국인과 러시아인”이라며 “마오타이가 올해 안에 공항 면세점에서 세계 50대 브랜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오타이는 구이저우성 런화이시 마오타이진에서 생산되는 43~53도 정도의 백주이며, 한 병당 1300~1500위안(약 25만원)에 판매되는 고급술이다.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 김일성 전 북한 국가주석이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중국 지도자들이 연회에서 함께 마셔 국제적으로도 유명하다. 1930년대 대장정 시기에 국민당 군에 쫓긴 홍군이 구이저우를 지나면서 이 술을 마시며 상처를 치료하고 피로를 푼 인연으로 마오쩌둥과 저우언라이 등이 즐겨 마셨다.

1년 생산량이 2만5000t 정도지만 인기가 올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짜가 가장 많이 나도는 술로도 알려져 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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