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쑤저우 엘시디(LCD) 공장을 이르면 다음달 착공해 2013년 초 양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오전 베이징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중국 텔레비전 제조업체인 티시엘 대표와 쑤저우 엘시디 공장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쑤저우 엘시디 공장에 60%의 지분을 갖고 경영과 관리를 맡을 예정이며, 30%는 쑤저우공업원구, 10%는 중국 텔레비전 업체 티시엘이 갖는다.
장원기 삼성전자 엘시디(LCD) 부문 사장은 21일 베이징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중국 텔레비전 업체들에게 패널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엘시디 공장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공장 건설을 위한 제반 준비는 거의 끝난 상태”라며 “이르면 5월말 공사를 시작해, 1년의 공사기간과 4~6개월의 설비 세팅을 거져 2013년께부터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