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최신형 무기 공개
항모 등 잇따른 신무기 공개
관영언론 ‘수상한’ 보도행진
“주변정세 악화…힘 과시 의도”
관영언론 ‘수상한’ 보도행진
“주변정세 악화…힘 과시 의도”
중국의 최신 무기 공개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국제뉴스 분석 프로그램인 <환구시선>은 2일 미국 군사전문지 <디펜스뉴스>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중국이 스텔스 기능을 갖춘 수직이착륙 전투기인 젠-18(J-18)을 개발중이며, 지난달 이미 시험비행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훙잉’(붉은 매)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젠-18 전투기는 스텔스 기능을 갖췄고, 위상배열레이더(phased array radar)와 2대의 대형 추진력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스텔스 기능과 대 육상·해상 타격 능력을 갖춘 중국의 제3세대 다용도 전투기인 젠-16도 이미 개발 완료돼 올여름에 첫 비행에 나설 것이라고 <디펜스뉴스>는 전했다.
<중국중앙텔레비전>의 군사 평론가 인줘는 중국의 신형 전투기 개발에도 불구하고 미중 양국의 공군력 격차는 아직 크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은 이미 180여대의 F-22 중형 전투기를 가지고 있고 2020년이면 F-35 전투기도 약 1000대에 이르게 될 것이며, 미국의 차세대 X-47B, X-37B 전투기도 이미 비행중”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올해 초부터 잇따라 중국의 신무기 개발 관련 뉴스를 내보내 주목을 받고 있다. 군사기밀을 철저히 외부에 공개하지 않던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관영 <환구시보>는 지난달 25일 중국의 항공모함 탑재기로 알려진 젠-15의 사진을 실었고, 지난달 19에는 중국의 최신형 스텔스 전투기 젠-20의 2차 시험비행 모습을 보도했다. 중국 군사 관련 전문가인 마카오국제군사회 황둥 회장은 <명보>에 “중국 관영언론들은 외국 언론 보도 등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고의로 외국에 무력을 과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군사적 투명성이 강화됐다고 강조하려 한다”며 “지난해부터 중국 주변 안보 정세가 악화된 상황에서 외부에 힘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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