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김정일 동선? 중 누리꾼에 물어봐!

등록 2011-05-23 21:12수정 2011-05-23 23:04

온라인 공간에 ‘생중계’ 넘쳐나
집권 이래 7번째 중국을 방문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 대륙을 누비고 있지만, 대부분의 방송과 신문은 관련 소식을 한줄도 보도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4억5000만의 중국 누리꾼들은 온라인 공간에서 김 위원장의 움직임을 ‘생중계’하고 있다. 특히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는 20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특별열차가 지린성 투먼 국경을 넘은 순간부터 그가 방문한 도시들의 누리꾼들이 올리는 ‘특종’들로 뜨겁다.

23일 중국 최대의 마이크로블로그인 신랑 웨이보에는 “오늘 김정일 차량 행렬이 (양저우) 원허베이로에서 남쪽으로 향하고 있다. 내가 세어봤는데 35대다.”(아이디 춘놘화카이LW ), “오늘 아침에 란톈빌딩 가기 전 신호등에서 30분 기다렸다. 김정일 때문에 (도로가 봉쇄돼) 지각했다”(Angel1985313), “김정일이 5월24일 10시에 양저우를 떠날 것이다”(룽촨다샤) 등 김 위원장 일행의 양저우 행적을 전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북한의 요청에 따라 중국이 북한 지도자의 방중 동안 이를 공개하지 않는 관례는 인터넷 여론의 힘에 조금씩 밀리고 있다. <환구시보> 등 중국 일부 언론도 한국 등 외신 보도를 이용하는 ‘편법’으로 21일치부터 김정일 방중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일반인들이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대부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침묵을 지키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