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더밍·장성택 참석 예정
북한 황금평과 나선특구의 북-중 공동 개발을 공포하는 대규모 행사가 다음주에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로 예정됐다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방중 뒤 돌연 연기된 개발 착공식을 포함한 양국 경협 행사가 다시 진행되는 것이다.
북한과 중국이 합작 개발하기로 합의한 압록강의 섬 황금평 개발 착공식과 두만강 유역의 나선특구 개발 공포식이 각각 이달 7일과 9일 열릴 예정이라고 단둥과 훈춘 등의 소식통들이 전했다. 지린성의 한 소식통은 “나진에서 북-중 경제협력 공포식의 형식으로 행사가 열리며, 중국 쪽에서는 천더밍 상무부장, 북한에선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단둥의 소식통들도 “황금평 개발 착공식 준비가 완료됐다”며 “7일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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