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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띵‘호화’

등록 2011-09-08 21:12수정 2011-09-08 22:25

중 국유회사 ‘황궁 사무실’…“현대판 베르사이유” 비판
중국 동북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베르사이유 궁전이 등장했다?

국유기업인 하얼빈제약의 ‘황궁 사무실’ (사진)을 둘러싸고 중국 인터넷이 떠들썩하다. 지난 5일께부터 퍼지고 있는 하얼빈제약 사옥 사진은 대리석과 금박을 입힌 조각, 호화 가구 등으로 가득하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에선 국유기업의 사치를 비판하는 글이 2만건 이상 올랐다고 <경화시보>는 전했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앵커인 리샤오멍은 웨이보에 “재정부 통계를 보면 지난해 국유기업들은 2조위안의 수익을 올렸지만, 그중 5%만 국가에 내놓았다”며 “국유기업들은 인민의 기업인데, 인민들은 국유기업들이 수익을 어떻게 쓰는지 알아야 한다. 이런 ‘황궁’이 인민들이 보기 원하는 것이냐”고 한탄했다.

‘보볼리1973’이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많은 사람이 돈이 없어 병원에 못가고 약을 사먹지 못하는데, 국유기업은 돈을 자기들의 호화 사무실 장식에 썼다”며 비싼 약값이 제약회사들의 사치와 관계가 있다고 비판했다.

하얼빈제약은 자사 건물이 맞다면서도 사진 속은 박물관 부분이며, 약값은 국가 승인을 받아 정하는 것으로 자기들이 비싸게 약값을 책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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