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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2030년 중국 경제규모, 미국+유럽과 맞먹어”

등록 2011-09-23 20:24

칭화대 국정연구센터 전망
“세계 무역거래의 24% 차지”
2030년이 되면, 중국 경제 규모가 미국과 유럽 전체의 경제를 합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중국의 유명 연구기관에서 나왔다.

칭화대 국정연구센터는 22일 발간한 <중국 2030-공동번영을 향해 나아가다>라는 책에서 2030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미국과 유럽 경제를 모두 합한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홍콩 <명보>가 23일 보도했다. 이때가 되면 중국 경제 규모는 미국의 2~2.2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칭화대 국정연구센터는 보고서 등을 통해 중국 정부 정책을 자문하는 기관이다.

이 책은 앞으로 10년간 중국 국내총생산이 연평균 8%씩 성장하고 이어 2021~2030년에는 연평균 7%씩 증가해, 20년간 평균 7.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경제적으로 미국을 추월하는 시점은 2020년으로 예상했다. 2030년이 되면 중국의 무역 규모가 세계 전체 무역 거래의 24%를 차지하게 되고, 해외 직접투자 규모가 4조5천억~5천억달러에 달해 세계 제1의 해외직접투자국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칭화대 국정연구센터 후안강 주임은 “전 세계가 모두 중국의 시장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2020년 중국인 해외여행객이 매년 1억명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기구와 서방 금융기관들은 ‘중국 경제의 미국 추월’ 시점을 경쟁적으로 예측해 왔으나, 중국 쪽에서 이런 예측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은 구매력평가지수(PPP)를 기준으로 한 중국의 실질 경제규모가 2016년 미국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세계은행은 2020년쯤 중국이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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