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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세계 관광업계 ‘큰손’ 중국인 잡아라

등록 2012-01-25 21:00

개인 자유·단체 고급화 뚜렷
비자발급 간소화 등 앞세워
한·중·일·유럽 고객유치 나서
세계 각국이 중국 여행객 유치 경쟁에 나선 가운데,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고급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춘절(설) 연휴 동안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이 급증하고 있으며, 씀씀이가 큰 개인 자유여행이 늘고 단체여행도 고급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중국증권보>가 최근 보도했다. 중국 최대 여행전문 사이트 셰청(Ctrip.com) 관계자는 이 신문에 “올해 춘절 연휴의 인기 여행지는 홍콩, 발리, 푸켓, 싱가포르, 서울 등이며, 특히 단체여행이 아닌 개인여행이 중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 여행이 늘어나게 된 주요 원인은 각국이 앞다퉈 중국 개인여행객에 대한 비자 발급 간소화 조처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인들도 해외 여행 경험이 늘면서 깃발을 앞세운 가이드에 이끌려 값싼 숙소와 식당만 다니는 여행 방식 대신 비용이 더 들더라도 자유로운 여행을 선호하고 있다. 셰청 관계자는 “한국의 중국 여행객 개인 여행 비자발급 간소화 조처로 한국여행에서도 개인 관광이 새로운 추세가 되고 있다”며 “쇼핑, 한류스타 공연 보기, 마음에 드는 한국 음식을 맛보는 것이 새로운 유행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춘절 기간 동안 4만5000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이나 유럽 각국도 중국 여행객에 대한 비자 발급 간소화로 중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양안 화해 정책’으로 대만 여행도 급증하고 있다. 올해 춘절기간 동안 대만여행을 신청한 중국인은 5만50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1640명의 거의 두배로 증가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는 전했다.

영국내 명품 매장들도 용의 해 춘절 중국 관광객 맞이에 한창인데, 런던 시내 유명 쇼핑가인 본드 스트리트의 상점들은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점원들을 대거 고용했고 해로즈 백화점은 중국인 관광객 전용 계산대를 75곳 설치해 중국인들이 쓰는 인롄카 결제를 받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23일 보도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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