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후 처음…경기부양 선회
중국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최근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대응해 경제정책 방향타를 경기부양 쪽으로 완전히 돌린 셈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7일 성명을 통해 8일부터 1년 만기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모두 0.25%포인트씩 내린다고 발표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금리인하에 따라 대출금리는 6.31%, 예금금리는 3.25%가 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중국은 물가상승으로 인한 사회동요를 우려해 2010년 10월 이후 금리를 5번이나 올리는 등 강력한 경기억제 정책을 펴왔다. 하지만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3년새 가장 낮은 8.1%를 기록하고, 올해 성장률도 7.5% 정도로 추산되면서 경기 하강이 가시화하자 근본적인 경기부양책이라 할 수 있는 금리인하 카드를 꺼낸 것이다. 중국 경제는 2010년 10.4%, 지난해 9.2% 성장했다.
중국이 강한 경기부양 의지를 밝힌 만큼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경제 경착륙이 동시에 발생해 세계경제가 ‘퍼펙트 스톰’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는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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