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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우주선 시속 1만㎞로 ‘수동 도킹’도 성공

등록 2012-06-24 20:21수정 2012-06-24 20:46

선저우 9호 임무중 최고난도 과정
심해탐사정 자오룽호 7015m 잠수
중국이 고난도의 수동 우주 도킹 기술을 확보했다.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 9호는 24일 오전 11시12분께 우주실험실 톈궁 1호로부터 분리해 400m거리까지 떨어졌다가, 우주인의 수동 조종으로 낮 12시50분께 다시 톈궁 1호와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중국 최초의 우주 수동 도킹은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으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우주인 류왕이 직접 조종간을 잡고, 징하이펑과 여성 우주인 류양이 지원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시간당 1만㎞가 넘는 초고속으로 움직이는 두 비행체를 컴퓨터가 아닌, 우주인의 조종을 통해 맞물리게 하는 수동 도킹은 선저우 9호의 이번 임무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과정이다. 중국 우주개발 관계자들은 이를 ‘100m 밖에서 바늘에 실꿰기’에 비유하기도 했으며, 우주인들은 이번 도킹을 위해 1500번이 넘는 훈련을 했다. <신화통신>은 수동 도킹 성공으로 중국은 우주인과 화물을 우주정거장에 보내는 기술을 확보해 우주 정거장 시대로 성큼 다가서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은 지난 18일에는 선저우 9호의 첫 유인 자동 우주도킹에 성공했으며, 3명의 우주인이 톈궁 1호 안에 들어가 과학 및 의학 실험을 해왔다.

한편, 이날 서태평양 마리아나 해구에서는 중국의 유인 심해탐사정 자오룽호가 해저 7015m까지 내려가는 데 성공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자오룽호에 탑승한 중국의 승조원 3명은 이날 해저에서 선저우 9호의 우주인들에게 수동 도킹 성공을 기원하는 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중국은 해저 7000m 잠수의 벽을 돌파하면서, 세계 해저의 대부분을 탐사할 수 있게 됐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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