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첫 주재…이달 중순께 열려
전문가들 “안정성장 목표로 잡을 것”
전문가들 “안정성장 목표로 잡을 것”
이달 중순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중국 중앙경제공작(업무)회의에서 드러날 시진핑 지도부의 경제정책 신호에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중앙경제공작회의에는 시진핑-리커창 중심의 새 집단지도체제를 이루는 신임 상무위원 7명 전원과 중앙과 지방정부 경제관련 부서 책임자들이 모두 참석해 내년 중국의 거시경제 운영 방향을 결정한다.
지난 10년간 중국 경제를 지휘해온 원자바오 총리의 마지막 경제회의이며, 리커창 차기 총리가 회의를 주재한다.
안정적 성장, 경제구조 조정, 민생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지만, 시진핑 지도부가 우선 정권 안정을 위해 성장 유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블룸버그>가 16명의 실물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2주간 실시한 조사 결과를 3일 보도한 것을 보면, 9명의 전문가는 중국 지도부가 올해와 마찬가지로 2013년 경제 성장률 목표를 7.5%선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반면 6명은 7%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관측했고, 8%로 높일 것이란 응답은 1명에 그쳤다. 중국교통은행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7.5% 성장 목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새 지도부가 안정적인 성장 유지를 원한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다뤄야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부동산 거품 해결을 꼽았다고 홍콩 <명보>가 3일 보도했다.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이센룽 연구원은 “내년도 가장 시급한 과제는 부동산 거품 해결이다. 새 지도부가 부동산 거품을 해소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10년 동안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이공대학 후싱더우 교수는 “농민에 대한 토지 보상금이 확대되면 구매력이 생기고, 경제회복이 가속화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28일 농민들의 불만을 야기해온 토지수용 보상금 기준을 대폭 상향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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