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공작회의…내년 경제정책 결정
중국 지도부가 내년 한해의 경제 정책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어 안정적 성장을 유지하면서 도시화와 내수 중심의 성장모델로 빠르게 전환하기로 했다.
시진핑 총서기와 리커창 부총리 등 새 지도부와 원자바오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5~16일 동안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 지도부는 ‘진일보한 개혁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단기 성장률이 낮아지더라도 수출과 투자 의존도를 줄이고 내수를 확대하는 경제개혁을 강조했다. 매년 들어갔던 ‘비교적 빠른 성장’이란 표현이 사라지고 대신 ‘경제성장의 품질과 효율을 높이는 것을 추구할 것’이라는 문구가 들어가, 시진핑-리커창 지도부의 경제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도시화가 내수 중심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 등장했다. 중국 지도부는 도시화의 질을 중시하면서, 중·소도시의 집약적 발전, 첨단기술 육성, 친환경 개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의 도시화율은 지난해 말 51.27%를 기록했다.
내년 경제 운용에선 기존 정책과 마찬가지로 “적극적 재정정책과 신중한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세계적 경제위기에 대응해 성장 유지를 위한 정책 공간을 남겨 뒀다. 기존의 부동산 억제 정책을 유지하고 저소득층 임대주택 건설도 가속화하기로 했다. 회의 뒤 발표된 성명에선 구체적인 성장률 목표치가 명시되지 않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내년에도 올해에 이어 7.5% 성장 목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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