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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헬기탑재 감시선 센카쿠 투입에 ‘긴박’

등록 2013-03-03 20:52수정 2013-03-03 22:30

중국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에 연일 헬기 탑재형 해양감시선과 군함을 전용한 대형 어업감시선을 파견하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들 선박이 일본 영해에 들어간 상태에서 헬기를 띄우면 곧바로 영공 침범으로 이어지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게 돼 일본 정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일본 해상보안청과 방위성이 경계 중인 중국 선박은 헬기 탑재형 해양감시선 ‘하이젠-50’으로, 2월 한달 동안 센카쿠 주변 접속수역을 10일간 항해했고 이 가운데 나흘은 일본 영해를 침범했다는 것이 일본쪽 주장이다. 특히 지난달 18일에는 영해를 침범한 상태에서 이 해양감시선의 격납고 문이 열렸는데, 이 상황에서 헬기가 떴다면 바로 일본 영공을 침범하게 되고 센카쿠에 상륙하는 사태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센카쿠주변 해역에서 선박 항해를 자제할 것을 대만에 요구했으며, 마잉주 대만 총통은 센카쿠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연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미국의 요구가 있었던 지난 1월27일 이후에는 대만 선박이 센카쿠열도 주변 일본의 접속수역을 항해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로써 미국과 일본이 연대해 중국과 대만의 연대를 저지한 셈이 되었다고 신문은 해석했다.

중국의 최고 국정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개막을 하루 앞두고 뤼신화 신임 정협 대변인은 2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에서 댜오위다오 문제를 다룰 것”이라며, “풀 한 포기, 돌 하나, 한 줌의 땅도 거래 대상이 될 수 없다. 일본의 댜오위다오 ‘국유화’는 중국의 영토주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 행위”라고 강조했다.

도쿄·베이징/정남구·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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