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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차이잉원’ ‘쯔위’…한때 검색 막은 중국

등록 2016-01-17 19:39수정 2016-01-17 21:57

대만선거 결과 불쾌감 표출
언론도 ‘국민당 패배’ 짧게 보도
중국은 인터넷에서 한때 ‘차이잉원’, ‘쯔위’ 등의 검색을 차단하며 대만 총통선거 결과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16일 중국에서 중국판 트위터라고 불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차이잉원’ 또는 ‘대만 선거’라고 검색어를 입력하면 “관련 법규와 정책에 따라서 이 검색의 결과는 보여줄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뜬다고 전했다. 차이잉원 당선자가 당선 기자회견 때 “강조하고 싶다”고 언급한 쯔위 사건에 대해서도 중국 내에서 검색이 잘 되지 않는다는 보도가 있다.

쯔위 사건은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인 쯔위가 지난해 11월 예능 프로그램에서 대만 국기인 청천백일기를 흔들었다가, 대만 독립론자라는 중국 비판에 최근 사과까지 한 사건이다. 대만 <핑궈(빈과)일보>는 중국에서 웨이보에 ‘쯔위’라는 검색어를 쳐도 “관련 법규와 정책에 따라 검색 결과는 보여줄 수 없다”고 나온다고 보도했다.

다만, 17일 오후에 웨이보 검색창에서는 차이잉원과 쯔위 두 사람 이름으로 모두 검색이 가능해, 한때 시행됐던 금지조처가 해제됐다는 추정이 나온다.

<아에프페> 통신은 중국 언론 매체들이 대만 국민당이 총통선거에서 패배했다고 인정했다는 사실만을 주로 짧게 보도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에서는 ‘대만 총통’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고 ‘지도자’라는 에두른 표현을 사용한다.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고 보기 때문이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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