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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왕이 부장, 23일 미국 간다

등록 2016-02-22 21:37수정 2016-02-22 21:37

 왕이 중국 외교부장
왕이 중국 외교부장
케리 미 국무 초청, 사흘 일정
사드 배치·대북 제재 결의안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 논의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왕이 부장은 존 케리 국무장관 등 미국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을 두고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존 케리 장관의 초청으로 왕이 부장이 방미한다면서 “양쪽은 중-미 관계와 공통적으로 관심 있는 국제 및 지역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의 방미는 지난달 26일 케리 장관의 중국 방문 뒤 약 한달 만이다.

화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두 장관은 이번 만남에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내용에 대해 최종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부 당국자도 “최근 10일간 상당히 바쁘게 협의가 진행돼왔고 거의 매일 협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왕 부장이 지난 17일 미국 쪽에 ‘북한의 비핵화와 북-미 평화협정의 병행 추진’을 공개 제안한 바 있어, 이에 관한 케리 장관의 반응이 주목된다. 화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 평화·안정 △대화를 통한 평화적 문제 해결 등 중국의 한반도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을 재확인했다. 또 앞으로 당사국들이 대화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중국이 제안한 ‘비핵화’와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 논의를 병행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또 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화 대변인은 이날도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중국의 전략적 안전이익을 직접적으로 훼손하는 것으로 한반도 문제를 핑계로 중국의 정당한 안전이익을 훼손하는 데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와 함께 미-중 외교장관은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의 남중국해 파라셀군도(중국명 시사군도) 미사일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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