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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경기부양 위해 지급준비율 0.5%p 인하

등록 2016-02-29 21:04

1일부터…작년 10월 이후 4개월만에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또다시 인하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9일 3월1일을 기해 대형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현행 17.5%에서 17%로 0.5%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누리집에 올린 성명에서 지급준비율 인하 이유로 “충분한 유동성 공급과 합리적 금융 시스템 유지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내린 것은 지난해 10월23일 이후 4개월 만이며, 지난해 2월 이후부터 따지면 5번째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경기둔화 움직임이 보이고 주식 시장이 폭락하자 지급준비율 인하 카드를 꺼내들었으며, 지난해 8월에는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하는 이례적인 처방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1990년 이후 최저인 6.9% 성장에 그쳤으며, 올해 초에도 중국 증시가 급락하는 등 경기 둔화 조짐은 가시지 않았다.

중국 당국은 이에 지급준비율 인하를 포함해서 완화적 금융정책 시행에 나설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왔다. 지난 27일에도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은 상하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에서 “필요하다면 추가 행동에 나설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재무장관)도 “중국은 경제 구조 개혁을 지지하기 위해 재정 적자 확대도 감내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정부가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공격적으로 완화적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인민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뒤 위안 가치는 역내와 역외 시장 모두에서 하락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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