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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 지문 채취할 것”

등록 2017-02-10 15:13수정 2017-02-10 15:38

10일 선전 바오안공항부터 시작…14~70살 대상
“불법 입국자 줄어들 것” 지난해 2700여명 적발
중국 당국이 앞으로 출입국 관리 강화를 위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으로부터 지문을 채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공안부는 9일 누리집에 올린 공고문을 통해 10일 선전 바오안공항 입국심사를 시작으로, 14~70살 모든 외국인 입국자의 지문 정보를 받아 보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처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선전 공항에는 관련 장비와 새로운 정책 시행을 알리는 공고판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갈수록 많은 외국인이 중국을 방문하는 현실에서, 지문 정보 관리를 통해 출입국 관리가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제 중국인민공안대 교수는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외국인 지문 채취로 다른 사람의 여권으로 불법입국하는 이들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7630만명으로 전년 대비 47% 늘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2705명의 불법입국자를 적발했다.

공안부는 “당국은 새로운 시스템의 효율성을 보장하며 불필요한 지연이 야기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지문 채취로 입국 절차가 늦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2004년부터, 일본은 2007년부터 각각 외국인 입국자의 지문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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