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고속철도 차량으로 독일 지멘스의 이체와 일본 신칸센을 절반씩 채택할 전망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이미 독일 지멘스와 고속철도 차량 60편성(1편성은 8량)의 구입계약을 결정한 중국 철도부는 일본의 가와사키중공업 등 6개사가 공동으로 공급할 신칸센 차량 하야데의 구입계약을 곧 체결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이에 따라 3파전으로 전개돼온 중국 고속철도 차량 수주전에서 프랑스 떼제베는 탈락하게 됐다. 그러나 이들 고속열차가 치열한 수주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베이징~상하이의 1300㎞ 고속철사업 구간에 투입될지는 불투명하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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