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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그리스서 도난당한 피카소·몬드리안 그림, 9년 만에 되찾아

등록 2021-06-29 11:18수정 2021-06-29 11:22

몬드리안의 풍차 방앗간. 출처:그리스 국립미술관
몬드리안의 풍차 방앗간. 출처:그리스 국립미술관

그리스 경찰이 9년 전 도난당했던 피카소와 몬드리안의 그림을 되찾았다고 <에이피>(AP)가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그리스 경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이들 거장의 작품 2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떻게 되찾았는지, 또 그림의 상태는 어떤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익명의 경찰을 인용해 이들 그림이 아테네 외곽의 협곡에 숨겨져 있었고 그리스인 한 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경찰이 되찾은 그림은 스페인의 입체파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1939년 작품 ‘여자의 머리’와 네덜란드의 추상화가 피트 몬드리안의 1905년 작품 ‘풍차 방앗간’이다. 여자의 머리는 1949년 피카소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항전한 그리스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기증한 작품이다.

피카소의 여자의 머리. 출처:그리스 국립미술관
피카소의 여자의 머리. 출처:그리스 국립미술관

이들 작품은 지난 2012년 1월 9일 그리스의 국립미술관에서 도난당했다. 당시 도둑은 미리 경보장치를 여러 차례 울리게 한 뒤 미술관에 잠입해, 이번에 되찾은 그림 2점과 함께 16세기 이탈리아 화가 구글리엘모 카치아의 성 디에고 드 알칼라 스케치 1점을 훔쳐 달아났다. 도둑은 몬드리안의 또 다른 1905년 작품 ‘풍경’도 훔쳤으나, 달아나다 떨어뜨렸다.

그리스 경찰은 추후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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